우리나라 전 지역에 미치는 정책이 있습니다. 치매 안심센터와 보건소의 역할이 그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도시별로 특화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매 발생률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국의 모든 도시를 둘러볼 수 없어 서울, 제주, 부산, 대구 등 네 곳의 대표적인 치매 프로그램과 그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치매 특화 프로그램 - 맞춤형 치매 예방 센터와 디지털 기술 활용
서울은 치매 예방과 관리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R/VR 기반의 가상현실 훈련'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시 치매안심센터는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형 운동법과 인지 자극 훈련을 설계합니다. 특히, 고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조나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 난이도를 높여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상담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치매 특화 프로그램 - 자연을 활용한 치유와 공동체 기반 프로그램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치유의 숲'과 같은 자연 속에서의 운동과 명상 프로그램은 심신 안정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치유의 숲'에서는 전문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산책 프로그램과 함께, 호흡법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또한, 제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식 만들기 워크숍도 포함되어 있어,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제주는 지역 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치매 예방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별 운동 동아리나,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치매 예방과 사회적 관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 치매 특화 프로그램 - 해양도시의 장점을 살린 운동과 커뮤니티 지원
도시의 많은 부분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부산은 해양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치매 예방에 특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해변 산책과 바다 요가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거나 요가하는 활동은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부산시는 또한 해양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카약 체험이나 해양 공예 클래스는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치매 파트너 프로그램'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지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워크숍을 통해 치매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 치매 특화 프로그램 -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치매 예방
대구는 2024년 7월에 국립 칠곡 숲체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초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정서적, 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국립 칠곡 숲체원에서 숲길을 거닐며 숲 느끼기, 호흡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 안정시키기, 한지와 붓을 이용한 나만의 소원 한지 등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부모님과 가족들이 따뜻한 연대를 느끼는 기회가 되어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2025년에 들어서는 치매안심센터에서 AI 치매 관리 인형 ‘효돌이와 효순이’를 보급하여 독거 및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 환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제주, 부산, 대구는 각 도시의 고유한 환경과 자원을 활용하여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신체 운동을 넘어 인지 훈련, 심리적 안정감, 사회적 교류를 포함하여 종합적인 치매 예방 효과를 제공합니다.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어떤 것이 있는지 관심을 두고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적극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을 내디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