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극도의 긴장감이 도는 순간,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장면을 종종 봅니다. 서랍에서 약을 꺼내 입에 물고 숨을 돌리든가, 약을 입에 넣지 못해 쓰러지는 상황. 이것이 심장 질환입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모두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면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으며 나아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어 심장 조직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며, 협심증은 심장 근육이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 부족을 겪으며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차이점과 원인, 증상과 예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차이점
먼저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응급 처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보이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위의 통증은 휴식 중에도 발생할 수 있어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늘 주의하여야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협심증이 발전하면 심근경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 왼쪽 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이 5~15분 지속 후 완화됩니다. 협심증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 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심근경색과 달리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심장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서로 다른 질환이 아닌 연계된 하나의 질환으로 관리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주요 원인과 증상
두 질환의 공통 원인은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 즉, 동맥경화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과 음주, 당뇨병,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운동 부족과 비만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혈관에 부담을 주어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합니다. 고지혈증은 혈관 내 콜레스테 축적으로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흡연과 음주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을 초래합니다. 운동 부족과 비만은 혈액순환 저하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앞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듯이, 특별한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발생하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습니다. 가슴을 죄는 듯한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호흡 곤란, 식은땀, 극심한 불안감, 턱, 목, 왼팔까지 퍼지는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구역질과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하며 숨을 쉴 수 없어 실신하기에 이릅니다. 이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협심증의 주요 증상은 운동이나 스트레스 시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왼팔, 턱, 목까지 퍼지는 통증이 보통 5~15분 지속됩니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 전조증상
그렇다면 어떠한 증상이 심근경색과 협심증 가능성을 보여줄까요? 가장 흔한 증상이 가슴 통증으로 조이는 압박감입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메스꺼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장 질환은 혈액순환과 혈압에 이상을 초래하므로 가슴, 팔, 턱, 어깨 등 신체 통증이 있을 때 의심해야 합니다. 갱년기를 벗어난 상황임에도 식은땀이 이유 없이 난다면 심장질환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슴 통증 같은 경우, 연로하거나 당뇨병 환자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기력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쉽게 피로에 빠지고 무기력해질 경우, 마른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 누우면 숨이 차오르는 증상을 보이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심장질환은 어깨, 겨드랑이, 턱이나 목, 혹은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 없이 잇몸이나 다리 당김 등, 신체의 다른 부분에 통증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급격한 체중 증가나 식욕부진, 피로감, 누웠을 때 심해지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심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입니다. 심장은 혈류의 흐름과 관련한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가슴 주변의 통증과 호흡이 주요한 기준이지만 혈관이 있는 전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30대부터 정기적으로 검진받을 것을 권합니다.
서로 연관성이 큰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모두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차이를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은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며, 협심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천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세요. 심장이 건강하면 혈액순환과 혈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나아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이 건강해질 것입니다.